■ AI 한줄평
- 지난 주는 대형 기술주 실적 호조가 AI 지출 논란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압도하며 주요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 랠리를 이어간 한 주였습니다. 실적이 밸류에이션 부담을 눌렀고, 금리는 커브 전반에서 하락했으며, 시장의 시선은 이번 주 7월 CPI로 옮겨갔습니다.
[이번 주 키워드: 실적 랠리 · AI 변동성 · CPI 시험대]
■ 지난 주 흐름과 매크로 환경
지난 주 미국 증시는 실적 시즌이 상승의 엔진 역할을 하며 강세가 확산된 한 주였습니다. 미국 최대 기업들의 실적이 AI 지출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고, S&P500의 매출 성장률은 약 5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 결과 S&P500은 주간 +3.58%(7,757.64), 나스닥은 +5.19%(26,690.62)로 사상 최고 랠리를 연장했습니다.
주 초반인 8월 5일에는 AMD·엔비디아 실적 이벤트와 디즈니 실적이 집중됐고, 주 중반인 6~7일에는 소프트뱅크의 인텔 지분 관련 이익 인식과 소프트웨어 종목의 급등락이 이어졌습니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시장의 관심은 7월 CPI로 이동했습니다.
한편 매크로 환경은 완화 기대를 반영했습니다. 미 2년물은 -9.0bp(4.19%), 10년물은 -8.5bp(4.66%), 30년물은 -6.4bp(5.21%)로 커브 전반이 하락했습니다. 금 선물은 주간 +8.66%로 $4,399.70까지 올랐고, CNN 공포·탐욕 지수는 +18.5pt 상승하며 '중립'에서 '탐욕'으로 전환됐습니다. 반면 WTI 원유는 -7.67%로 밀리며 위험선호 국면 속에서도 에너지가 홀로 부진했습니다.
■ 섹터 및 종목 동향
주목할 점은 반도체·AI 하드웨어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는 점입니다. 기술(XLK)은 주간 +7.20%로 11개 섹터 중 1위, S&P500 대비 +3.62%p 초과 성과를 냈습니다. 엔비디아(NVDA, +11.56%)에 대해 BofA는 AI 수요 대비 밸류에이션이 10년 내 최저라고 평가했고, 인텔(INTC, +12.69%)은 소프트뱅크가 지분에서 82억 달러 평가이익을 인식하며 급등했습니다. 디즈니(DIS, +9.07%)는 테마파크·스트리밍 호조로 실적 추정치를 상회했으며, 슈퍼볼 광고 슬롯을 완판하고 광고형 무료 스트리밍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UBS는 AI 주도 기술주의 변동성이 닷컴 시대 극단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팔란티어(PLTR, +39.78%), 퀄컴(QCOM, +13.72%), 오라클(ORCL, +13.21%),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12.34%), 브로드컴(AVGO, +9.88%) 등 개별 종목의 진폭이 컸습니다. 반면 에너지(XLE, -3.44%)는 유가 급락에 최하위 섹터로 밀렸고, 유틸리티(XLU, -1.67%)는 금리 하락에도 부진했습니다.
■ 이번 주 관전 포인트
이번 주 최대 이벤트는 8월 12일(수) 발표되는 7월 CPI입니다. 이어 13일(목) PPI, 14일(금) 소매판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10년물은 4.66%로, CPI가 예상을 상회할 경우 지난 주 -8.5bp 하락분을 되돌리며 4.7%대 재진입 여부가 관건입니다.
또한 AI 테크 변동성의 지속 여부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팔란티어(+39.78%)·엔비디아(+11.56%) 등 초과 상승 종목이 CPI 이벤트를 계기로 차익 실현에 노출되는지, 기술(XLK)의 초과 성과(+3.62%p)가 유지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너지 섹터의 향방 역시 관심사입니다. 후티 반군의 사우디 아람코 자잔 정유시설 공격 주장에도 화재가 진화되며 유가는 오히려 하락 마감했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위한 오만 중재 협상이 최종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중재가 진전될 경우 WTI($78.18)의 추가 하락과 에너지 섹터 부진이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 내용은 투자 판단의 참고 사항이며, 투자판단의 최종 책임은 본 게시물을 열람하시는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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