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클라우드서비스 업체들의 CAPEX 상향 기조와 S&P 500 기업들의 추가적인 이익 전망 상향은 중기적으로 나스닥지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대만 증시를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이미 지수 상승폭이 크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으며, 단기적으로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랠리 이후 단기 조정 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추가적인 이익 상향 여지가 있고 밸류에이션이 아직 역사적 고점에 도달하지 않은 종목을 선별할 것을 제안하며, 추격 매수는 지양하고 조정 시 분할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
K-자형 경제 구조 심화, 반도체 및 AI 관련 주 매수 지속
미국 4월 ISM 제조업 PMI는 52.7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고용과 생산 지표 하락 영향으로 예상치 53.0을 하회했다. 반면 3월 핵심 자본재 주문은 3.3% 급증해 예상치 0.5%를 크게 상회했다. 두 지표는 미국 경제가 K자형 구조로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AI 기반 투자 수요는 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AI와 무관한 제조업, 소비, 경기 사이클은 부진한 모습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고 유가가 US$100 이상에 머물면서 향후 인플레이션과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확실성의 시대에 최선의 투자 선택지인 반도체와 AI 관련주의 비중 확대를 지속할 것을 제안한다.
AI, 기업 실적 전망치 조정 지속 견인
FactSet에 따르면 5월 1일 기준 S&P500 기업들의 63%가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을 포함한 84%의 실적이 기대치보다 높았다. 전반적으로 S&P500 기업들의 이익 상승사이클이 지속되고 있으며, 1Q26 실적 증가폭은 최근 17개 분기 중 가장 높은 전년 대비 27.1%로 추정된다.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속적인 두 자릿수대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이익 증가율 추정치를 계속해서 상향 조정하고 있다(2Q26 전년 대비 21.3%, 3Q26 23.0%, 2026년 연간 20.3%).
2026년 대만 GDP 성장률 10% 상회 전망
대만의 경제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Q26 GDP 성장률은 13.69%를 기록해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DGBAS) 전망치 11.46%를 상회했다. 반도체, AI 주도의 수출 증가가 GDP 성장률에 70% 기여했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구글과 메타는 계속해서 CAPEX를 늘리고 있다. AI 어플리케이션 확대가 지속되고, AI 배치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한 대만 GDP 성장률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대만 GDP 성장률은 1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돼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차이점은 2010년의 성장이 직전 2년 간의 낮은 기저에 기인했던 반면, 올해의 성장은 직전 2년 간의 높은 기저를 바탕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이는 현재의 경제 성장 구조가 훨씬 더 견고하고 안정적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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