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최근 산업동향
- GDP, 물가 등 혼조된 매크로 지표로 시장 변동성 높은 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의 경우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 보여주고 있다. 장기간 지속된 인플레에도 견고하게 유지되는 여객 수요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런데 강력한 여객 수요 수혜가 모든 항공사에 공통적으로 적용되지는 않는 모습이다. 지난 1월 보잉 737 Max 항공기 사고로 기체 관련 안전 이슈가 제기된 상황에서 해당 항공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항공사 중심 성장세에 타격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속되는 OPEC 감산,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재차 상승세를 타면서 진정되는 듯했던 항공유 가격도 상승 전환되었으며 이로 인해 높아진 연료 가격에 대한 부담이 수익성에 대한 우려 또한 불러일으키고 있다.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 관련 종목 중에서도 1) 보잉 항공기에 대한 익스포저가 적고, 2) 고유가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적어 현재의 높은 여객 수요의 수혜를 오롯이 누릴 수 있는 종목들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투자포인트
- 델타항공(DAL)은 미국의 대표적인 FSC 항공사로 투자포인트는 1) 보잉 익스포저가 낮아 견조한 여객 수요 수혜를 온전히 영위할 수 있다는 점, 2) 고유가로 인한 연료비 상승으로 수익성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자체 항공유 조달로 마진 여파를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있다는 점이다. 동사의 경우 보잉 737 기종이 전체 항공기의 25%에 불과해 Peer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vs AAL(38%), UAL(52%), LUV(100%)). 1Q24 기준 승객 좌석 이용률이 83%라는 점을 감안, 보잉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하반기 운행 계획에 차질이 발생한 경쟁사들의 슬롯을 흡수하기에도 충분한 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American Express와의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상품 및 로열티 강화를 통한 고객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는 점도 시장 내 경쟁 우위 상황을 곤고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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